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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질문] 연을 쫓는 아이 _ 할레드 호세이니Personal Story/Book 2022. 12. 13. 23:45728x90
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 문구 & 질문 ]
1. “나는 그 기억이 내 안에 살고 있다는 걸 알 뿐이었다. 좋았던 과거의 일부가 완벽하게 보존된 형태로 말이다. 회색 캔버스가 되어버린 우리의 삶에 색채를 부여하는 붓놀림으로 말이다.” - p188
연료탱크를 타고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아미르에게 바바는 행복한 걸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아미르는 하산과 연을 날리던 어느 평화로운 날을 떠올립니다. 여러분은 힘든 시기에 힘이 되어준 추억이 있나요? 혹은 평소에 떠올리는 것만으로 미소를 짓게 하는 기억이 있나요?
2. “과거에 나는 바바를 기쁘게 하려다가 나 스스로를 파멸시켰었다.” - p208
아미르는 고등학교 졸업식 다음 날, 바바에게 작가가 되기 위해 창작을 전공으로 진학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바는 탐탁지 않아 하지만 아미르는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합니다. 여러분은 타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혹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써, 자신이 원하지 않던 행동이나 결정을 한 적이 있나요? 또는 타인의 시선이나 우려보다 자신의 의견을 고수해 만족한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3. “나는 1975년의 어느 춥고 흐린 겨울날, 지금의 내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나는 지난 26년 동안 아무도 없는 그 골목길을 내내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다.” - p7
”네 아버지는 고아원을 세우고 어려운 친구들에게 돈을 줬다. 그 모든 것이 속죄하고자 하는 그 나름의 방식이었다. 내 생각에는 그게 진짜 구원이다. 죄책감이 선으로 이어지는 것 말이다.” - p461
이 책은 ‘죄책감’과 ‘죄의식’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바바는 자신의 죄의식을 주변에 대한 ‘선행’으로 속죄하려 했습니다. 아미르는 행복할 때 조차도 그 날의 일을 생각하며 오랜 시간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랍의 존재를 알고, 그를 구하는 과정을 통해 그리고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속죄합니다. (속죄 사전 뜻 : 물질적으로나 그 밖의 방법으로 죄·과오 등을 씻는 일)
3-1) 주변에 대한 ‘선행’을 속죄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3-2) 만약 아미르에게 소랍이라는 속죄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아미르는 어떻게 해야 죄책감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4. “하지만 내가 소라야의 과거에 대해 개의치 않았던 주된 이유는 나한테도 과거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는 회한에 관한 모든 걸 알고 있었다.” - p278
소라야는 결혼에 앞서 자신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모두 이야기합니다. 반면 바바와 아미르(소랍 구출 사건이 있기 전)는 자신의 과거를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4-1) 만약 자신에게 말하기 힘든 과거가 있다면 가까운 사람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나요?
4-2) 사랑하는 사람(연인, 가족, 친구 등)이 소라야나 바바, 아미르와 같은 과오를 본인에게 이야기한다면 이전과 같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5.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문구가 있다면 이유와 함께 공유해주세요. 짧은 마무리 감상평을 이야기해주셔도 좋아요.
시간이 남을 경우
- p115을 보면, 아세프가 하산을 괴롭히는 장면에서 아미르는 동화 같은 이야기들을 떠올립니다. 각 이야기들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말 뿐인 말이 되기 쉽겠지만, 미약하게나마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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