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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질문] 연을 쫓는 아이 _ 할레드 호세이니Personal Story/Book 2022. 12. 13. 23:45
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 문구 & 질문 ] 1. “나는 그 기억이 내 안에 살고 있다는 걸 알 뿐이었다. 좋았던 과거의 일부가 완벽하게 보존된 형태로 말이다. 회색 캔버스가 되어버린 우리의 삶에 색채를 부여하는 붓놀림으로 말이다.” - p188 연료탱크를 타고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아미르에게 바바는 행복한 걸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아미르는 하산과 연을 날리던 어느 평화로운 날을 떠올립니다. 여러분은 힘든 시기에 힘이 되어준 추억이 있나요? 혹은 평소에 떠올리는 것만으로 미소를 짓게 하는 기억이 있나요? 2. “과거에 나는 바바를 기쁘게 하려다가 나 스스로를 파멸시켰었다.” - p208 아미르는 고등학교 졸업식 다음 날, 바바에게 작가가 되기 위해 창작을 전공으로 진학하고 싶다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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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야! _ 우아한형제들Personal Story/Book 2022. 7. 31. 21:57
일 잘하는 분들은 다른 사람과 일의 맥락을 어떻게 공유하고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는지를 잘 아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p18 - 이 일과 저 일 사이에는 빈 공간이 많아요. 그걸 누군가는 계속 메꿔야 하고요. 디자인과 개발자 사이의 애매한 영역을 누가 다룰지 끊임없는 논쟁이 있고요. 그런 영역에서 먼저 문제제기를 하거나 자신이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요. p31 - 기본적으로 마케팅은 전략, 브랜딩은 철학이라고 하는데 방법론적인 차원에서 보면 이런 거예요.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때 '전략'은 전쟁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항상 상대방이 있어요. 그래서 전략을 세우기 전에 상대방을 먼저 살피는 게 매우 중요해요. 반면 통상적으로 '브랜드 전략'이라고 말하진 않죠. 브랜드는 철학이라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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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_ 다자이 오사무Personal Story/Book 2022. 7. 31. 21:23
그저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p19 저는 화내고 있는 인간의 얼굴에서 사자보다도, 악어보다도, 용보다도 훨씬 무시무시한 동물의 본성을 봅니다. 인간이 두려워 늘 벌벌 떨고 인간으로서 자신의 언동에 자신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갖지 못한 채 혼자만의 번민은 가슴 깊은 곳의 상자에 감춰 두고서, 그 우울함과 긴장감을 숨기고 또 숨기며 그저 천진난만하고 낙천적인 척하며 저는 점점 익살스런 괴짜로 완성되어 갔습니다. p74 겁쟁이는 행복마저도 두려워하는 법입니다. 솜에도 상처를 입습니다. 행복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는 겁니다. 상처받기 전에 얼른 헤어지고 싶어 마음이 급해지는 통에 광대 짓이라는 연막을 사방에 둘러치는 것입니다. p111 인간은 상대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완전히 잘못 보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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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 _ 나가오카 겐메이Personal Story/Book 2022. 6. 28. 01:50
'당신다움'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는 만들 수 없다. '새것'에 흥미를 보이는 태도는 경제 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그 기초에는 '-다움'이나 '불변'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조직의 꽃은 '팀'이다. 미디어의 통합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의미 있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교류해야 한다. 서로 인정하고 깎이고 합쳐지는 과정에서 응고된 결과물은 단단하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여러 기능들을 조직 안에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당신다움'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는 만들 수 없다. '새것'에 흥미를 보이는 태도는 경제 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그 기초에는 '-다움'이나 '불변'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창조'는 그 근본을 파헤쳐 들어가다 보면 반드시 무엇인가의 혹은 누군가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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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 _ Spike JonzePersonal Story/Movie 2022. 6. 5. 01:12
[ Theodore ] What are you doing? 뭐해? [ Samantha ] I'm just looking at the world.. and writing a new piano piece. 그냥 세상을 보며.. 새로운 피아노 곡을 쓰고 있어. [ Theodore ] Can I hear it? What's this one about? 들려줄래? 어떤 곡이야? [ Samantha ] Well, I was thinking we don't really have any photographs of us, and.. I thought this song could be.. like.. our photograph. Captures us in.. this moment of our lives together. ..